고등영어/대입진학.진로정보

고교생 70% "수능 최저기준 폐지 반대"

blueocean7 2018. 4. 8. 08:34

고교생 70% "수능 최저기준 폐지 반대"

조선에듀 주희연 기자

2018.04.07 00:58

                                                    

입시업체, 회원 대상 조사

대입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교육부는 폐지하려 하지만 고등학생 열 명 중 일곱 명은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교생 온라인 회원 5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수능 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했다. '찬성' 응답은 20.1%,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최저학력 기준 폐지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학교별 내신 편차가 크기 때문에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하다'(44.2%), '수능이 학생부종합전형 등 다른 입시 전형보다 공정하다고 생각한다'(40.3%) 등을 주요한 이유로 들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성적인 평가가 많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최저등급까지 폐지하면 정확한 기준 없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학생들이 막막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최저기준 폐지에 찬성하는 학생(20.1%)들은 내신 준비에 집중할 수 있고(37.3%), 수능 부담이 줄어드는 점(35.1%) 등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