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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0년도 정시 33%까지 늘리고 수능 최저기준 폐지"

blueocean7 2018. 4. 2. 15:48

조선에듀 안소영 기자

2018.04.01 21:37


연세대학교가 올해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는 2020학년도 입시(入試)에서 정시모집 인원을 전체 모집인원 3분의 1 수준으로 늘린다. 수시전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1일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입학 전형별 선발인원 균형을 강화하고 객관적인 성적 지표인 수능을 활용하기 위해 정시모집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136명으로 전년도(1011명)보다 125명 늘어, 전체 모집인원 중 33.1%를 차지하게 된다. 전년비 12.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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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1일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안’에서 정시모집인원을 늘리고,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겠다고 밝혔다./조선 DB

연세대 측은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경우 정시모집의 실질적인 모집인원 비율은 4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세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활성화와 수능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모든 수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기준을 공개해 입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활동에 기반을 둔 면접평가를 강화해 학교 교육과 활동을 통한 대입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수학능력과 함께 인성(人性)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의과대학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에서 인성면접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