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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vs 학종.. 現 중3 대입제도 여론전 본격화

blueocean7 2018. 4. 26. 10:35

수능 vs 학종.. 現 중3 대입제도 여론전 본격화 | 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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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에 적용할 새 대입 제도를 둘러싼 여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입 개편의 공을 교육부로부터 넘겨받은 국가교육회의가 ‘국민의 뜻을 확인하고 대입 제도를 만들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여론전의 결과는 향후 입시 제도 개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등 23개 교육 관련 단체는 국가교육회의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문제 풀이식 학습에서 탈피하고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종(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해서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변화하는 동력”이라며 “투명성 확보로 공정성을 되살려 국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시와 수시는 통합하되 수능 영향력이 확대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들 23개 단체는 앞으로 정시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청원 운동을 전개하고, 국가교육회의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작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전국 시도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공동 질의 및 공동 제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도 같은 장소에서 대응 기자회견을 갖고 “내신이 안 좋은 재학생과 재도전하는 재수생,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들은 낮은 정시 비율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다. 대입 정시는 50%이상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능은 영어와 한국사를 포함해 전 과목을 상대평가로 전환하고, 수학에서는 기하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정책은 정시 비율을 더욱 낮출 수 있으므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대표는 “학종 공정성에 문제의식을 가진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총력을 기울 것”이라며 “삭발식, 단체 단식, 노숙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구성된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론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