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교협 인식조사···총장 63% “현 상태 유지 또는 정시 확대 원치 않아”
- 우리나라 고등교육 핵심 위기 요인 “재정수입 감소와 재정지원 미흡” 제기
- /조선일보 DB
국가교육회의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대학 총장 10명 중 6명은 대학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로 뽑는 정시모집 비율을 지금보다 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근거로 뽑는 수시 비율도 현 상태가 바람직하다고 봤다. 지난 3월 주요 대학들에 정시 확대를 요구한 교육부 입장과는 상반되는 의견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등교육 위기의 핵심요인으로는 ‘등록금 등 재정수입 감소’와 ‘낮은 수준의 정부재정지원’을 꼽았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정기간행물인 ‘대학교육’ 200호를 발간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호에는 '고등교육 정책 환경 및 주요 정책에 대한 대학 총장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게재했다. 인식조사는 112개 4년제 대학 총장이 참여해 지난 1월 30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됐다